예술과 삶/포토는~ 詩畵로*

브뤼헤의 집

BK(우정) 2021. 10. 10. 19:14

브뤼헤, 북쪽의 베니스

운하가 잘 발달된 벨기에의 도시

 

그저 터벅터벅 걷던 어느 초가을 날

쌓인 일들도

하여야 할 일들도

잊고 떠난 여행지에서

오늘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않으려 하던 날

 

그 날의 산책은

지금도 포근하기만 합니다

.

.

 

이명례 화가

 

그 날, 다리 위에서

내려다 뵈는 작은 집을

그렸습니다

집이 아닌 상점인 듯 하지만

'브뤼헤의 집'으로 이름하였습니다

 

사진보다

그림이 더 정감이 있고

포근하다는

당연함을 확인합니다

 

 

산책

 

허공에 눈길을 두고

고요에 귀를 기울여요

 

, 이만큼이나 왔어요

얼마나 더 가야 할까요

 

보이는 건 그림자 뿐

들리는 건 발자국 소리

 

여기쯤에서 멈출까요

저기쯤에서 돌아설까요

 

시간을 모르는 오후

계절을 모르는 하루예요

 

 

 

 

소신 (daum.net)

 

소신

브뤼헤, 운하를 따라 걸었다 거리가 나오면 거리를 걷고 운하가 나오면 운하를 따라 걸었다 어울림은 보기에 좋다 중세 건물들의 도시 영주의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blog.daum.net

 

명례의 소유 (daum.net)

 

명례의 소유

2020년 6월 1일 이명례 화가님, 전시회, 시화전 그림 논의를 위해 아뜰리에 가는 길ᆢ 광릉ᆢ국립 수목원 인근ᆢ 예쁜 마을들을 지난다 요 집~ 태양광 루프~ 장미 아치를 들어서면ᆢ아뜰리에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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