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성당 마실

BK(우정) 2016. 11. 10. 21:14

카센타에 들르고 오는

여느 때처럼 세종로 성당을 지나네

잠시 들러 한숨을 돌리고

성모마리아를 알현하는데‥

지친 몸이야

나무그늘 아래 기대면 되지만

마음 기댈 곳은 성당이 좋네

내게는~

 

성당 마실

BK

 

황량한 사막

치친 나그네가 오아시스를 찾듯이

메마른 도시

지친 마음은 성당을 향하네

 

도심 속의 고요

한적한 벤치

성모 마리아의 웃음

우연히 마주치는

성직자와 나누는 이야기들

 

오아시스는

불확실하게 있지만

성당은

동네마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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