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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리의 정원

BK(우정) 2021. 7. 17. 04:19

 

2020년 3월 26일 개봉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모리의 정원>은 출연진으로 야마자키 츠토무, 키키 키린 주연, 카세 료, 요시무라 카이토, 키타로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38, 네티즌 평점 7.35, 누적관객수 3,274명을 기록한 99분 분량의 일본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모리의 정원>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30년 동안 정원을 벗어난 적 없는,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카즈. 아내 히데코와 조용하게 소소한 일상을 누리며 아름다운 것들만 보고 싶지만 그의 정원에 자꾸만 예기치 못한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는데. 햇살, 바람, 새소리.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모리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1974년, 결혼한 지 52년 된 화가와 아내의 어느 여름날 오후, 지친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초록빛 우주가 담긴 화가의 정원이 열린다!”

 

 

2018년 금계백화장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및 최우수 외국인감독상 수상작, <모리의 정원>이 작은 것들을 사랑한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가 30년 동안 떠나지 않은 정원의 초록빛 마법을 전하며 개봉됐다.

1974년, 화가 모리의 어느 하루를 그린 영화 <모리의 정원>은 명예욕도 금전욕도 없이 오직 좋아하는 일만을 좇았던 초연하고 사랑스러운 인간, 모리와 그의 아내 히데코와의 일상 같은 사랑, 그리고 이 부부의 자연주의 철학을 그리며 자국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1880년에 태어난 구마가이 모리카즈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쉰 살이 지나서야 그림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되었다. 1922년, 42세에 24세였던 히데코와 결혼하고, 1932년 도시마구에 자택을 지어 1977년 사망할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영화 속 94살의 모리는 매일같이 정원의 낮에는 작은 생명들을 관찰하고, 밤에는 ‘학교’라고 부르는 자신의 화실에서 붓을 잡는다.

 

 

소박하고 단조로운 삶이지만 모리에게 정원은 항상 새로운 곳이었다. 움튼 싹을 보며 ‘여태 자라고 있었는가’라고 읊조리는 대사는 노년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생명에 경외감을 느끼는 화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익숙하게 지나쳐 온 자연의 생명력을 새삼 자각하게 만든다. 이처럼 청빈하지만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며,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작품 활동을 했던 구마가이 모리카즈의 부드러운 강인함은 <모리의 정원>에 그대로 응축되어 나타난다. 반평생을 함께 한 노부부의 일상적인 애정도 유머와 감동을 더한다. 키키 키린이 연기하는 히데코는 모리에게 절대 져주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관점에서 괴짜라고 불리는 모리를 그대로 이해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세상 물정에도, 인간사에도 관심이 없는 듯 보이는 모리이지만 그 역시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은은한 애정을 보인다. ‘이 정원은 남편의 전부예요’ ‘그렇게 되면 우리 집사람이 더 피곤해질테니까요. 그게 제일 곤란합니다’라며 만나면 티격태격하면서도 속으로는 서로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노부부의 사랑은 인생의 깊은 맛을 전하며 진한 여운으로 다가선다.

 

 

영화 <모리의 정원>은 모리 역을 맡은 배우, 야마자키 츠토무의 구마가이 모리카즈에 대한 애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2011년 영화 <딱따구리와 비>를 촬영하던 중, 함께 촬영을 하던 야마자키로부터 그가 동경하던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당시 이들은 기후현 에나시에서 촬영을 했는데 이 곳이 모리카즈의 출생지와 가까웠던 것. 야마자키는 감독에게 모리카즈의 기념관에 다녀올 것을 추천하지만 감독은 당시에는 촬영이 바빠서 가지 못했고, 후에 그에 대해 찾아보다가 깊은 인상을 받는다. 특히 말년에 30년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과 정원만으로도 삶에 충분히 만족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모리가 94세에 이른 1974년을 배경으로 영화 <모리의 정원>을 기획했다.

야마자키로부터 영향을 받아 모리에 대해 알게 된 만큼 감독은 처음부터 그를 모리 역으로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시나리오를 본 야마자키 츠토무는 ‘모리에게 작위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무심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자세가 훌륭했다. 따스하고 고마운 매력이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었다’며 만족스럽게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모리의 아내, 히데코로 출연한 키키 키린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모리카즈를 연기하는 야마자키 츠토무의 옆에 있을 수 있는 기회라니, 바로 ‘네!’를 외쳤다’며 일본의 근현대 영화사를 쓴 두 명의 전설적인 배우가 작품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이 영화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느리게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은 지루해 하실 것 같아요. 화면 가득 초록이 펼쳐집니다. 자연과 대화하기를 좋아하시고 시간의 정원에서 사유하는 게 좋으신 분. 아마 이 영화와 소통이 잘 되시리라 봅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이상, 출처;

영화 ‘모리의 정원’ “초록빛 우주가 담긴 화가의 정원! 야마자키 츠토무, 키키 키린 주연” < 커뮤니티 < 기사본문 - 한국강사신문 (lecturernews.com)

 

영화 ‘모리의 정원’ “초록빛 우주가 담긴 화가의 정원! 야마자키 츠토무, 키키 키린 주연” -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20년 3월 26일 개봉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은 출연진으로 야마자키 츠토무, 키키 키린 주연, 카세 료, 요시무라 카이토, 키타로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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