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삶
소년은 봄
미지의 세상을 향해 피어 오르지
향기는 어디든 가고
꿈도 먼 곳을 향하지
청년은 여름
녹음은 더 이상 짙어질 수 없지
에너지는 넘쳐
모두에게 힘을 주지
중년은 가을
결실을 주고 뒷모습을 바라보지
소명을 다하는 날
홀로 쓸쓸히 돌아서지
노년은 겨울
삶도 죽음도 아닌 날들이 지나지
멀리 떠날 준비를 하며
기억들은 잊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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