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봄꽃 아이

BK(우정) 2021. 7. 12. 06:43

고 박태현 박사를 보내며

 

 

봄꽃 아이

 

 

봄꽃으로 와서

고운 기억과

향기를 남겨두고

떠나가는 아이

 

남은 계절도

함께 걸어가자고

손을 내밀어도

떠나가는 아이

 

야윈 손을 잡고

낮게 불러보아도

듣고는 있는지

떠나가는 아이

 

계절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시린 상처로 남을

떠나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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