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상념/풍경의 사색
제기동 성당
떠나는 이가 잠시 들르고 있다
이 세상에서
이래저래 살다가
이제는 신에게로 돌아간다고
그리 말하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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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BK
한 평생을
영원으로 알고
아둥바둥 살았더니
잠시 머무는 것이었습니다
죽는 것을
이별로 알고
울고불고 하였더니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