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월미도

BK(우정) 2021. 5. 25. 05:54

 

월미도

 

느낌인지

철없는 멋인지

괜히 바다가 보고플 때

찾았던 곳

 

더 멀리

떠날 수 있을 것 같아

먼 바다를 향해

까치발을 들던 곳

 

이제는

사라져 가는 바다

사라져 가는 추억

안개비만 내리는 곳

 

그 땐 젊었지?

벗의 술잔을 채우며

헛웃음으로

멀리 바라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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