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
삶의 그늘 아래
지친 듯 들어서면
아직도 못 나눈 이야기
마주치지 못한 눈동자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어머니의 깊은 한숨
그 눈동자를 바라보면
누이의 맑은 눈물
마른 바람은 홀로
흙길을 지나고
그 목소리도 웃음도
실려가는데
못 본 듯 돌아서면
다가오는 얼굴들
못들은 듯 외면하면
그리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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