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포토는~ 詩畵로*

해바라기의 전원

BK(우정) 2021. 3. 2. 04:45

수년전 훗카이도

해바라기가 그득한 들판을 지나고 있었다

넓게 펼쳐진 노랑꽃 물결

제법 차가운 날씨였음에도

포근함, 따뜻함으로 다가온

강렬함이여

 

하늘은 더없이 청아하였고

멀리, 일렬로 숲이 보였다

초록을 경계에 둔

파랑과 노랑의 조화

나는 이 사진이 대단할 것이라 확신하고

단지 몇 번의 셔터만 눌렀다

 

이명례 화가

해바라기 풍경에 다소 몽환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

마치 지금

그 시간을 회상하듯이

 

그 풍경, 그 구도는

꿈결로 남아있다

 

 

 

해바라기 사랑

 

가슴으로 안지 못하고

마음에만 담는

 

곁에 머무르지 못하고

멀리서 그리워하는

 

덧없이 홀로 기다리다

외로이 사라져가는

 

 

이명례 화가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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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 늦가을~ 훗카이도

2016년, 가을, 늦가을~ 훗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시호로~ 를 향하는 길 끝도 없이 펼쳐지는 해바라기들 소피아 로렌의 해바라기, 오마 샤리프의 닥터 지바고 안토니오나 지바고라도 된 듯ᆢ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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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례의 소유

2020년 6월 1일 이쌤 아뜰리에 가는 길ᆢ 광릉ᆢ국립 수목원 인근ᆢ예쁜 마을들을 지난다 요 집~ 태양광 루프~ 장미 아치를 들어서면ᆢ아뜰리에 하우스~ 고요하다. 구름이 움직이는 소리 빛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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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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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레니스성을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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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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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파리

파리는 여행의 끝 도시, 일탈의 도시이다. 내게는 그래서 파리에서는 자유롭다 공간에 더하여 시간마저도 늦도록 펍도 찾고 글도 쓰고, 거리를 걸으며 이 생각 저 생각 굳이 잠을 잘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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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걸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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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중앙묘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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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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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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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이 무렵 귀한 초대를 받았다 전시를 앞두고 나의 여행 사진들의 그림들 함께 의논도 할 겸 몇몇 화가, 컬렉터들과 함께 하는 자리 광릉 수목원 인근 산자락에 거주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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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마을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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