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저녁의 시와 노래
울 땅ᆢ아니ᆢ울 숲ᆢ알밤 주우러~
정글 숲을 헤처가며 길을 내고
떨어진 밤들 하나 둘 줍고
험겹게 모아모아
삶아서 묵자
추억/BK
오늘, 먼 훗날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희미한 미소,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면
하루만 피고 지는, 꽃잎으로도 좋으리
내일이면 떠날, 나그네로도 좋으리
먼 훗날, 오늘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9월의 환한 웃음을 간직할 수 있다면
떠나가는 뒷모습, 그림자로도 좋으리
잊혀져가는 옛노래, 메아리로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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