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낙엽을 걷어내고
런치, 새참으로~ 커피, 전원? 카페에서
그리고, 운동, 공놀이로ᆢ
휴일, 하루가 간다. 봄이 오고 있다
봄 마중
봄, 봄이예요
대지가 숨을 쉬잖아요
흙이 보드러워
쉬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어요
초록 풀꽃들이
살짜기 얼굴을 내밀어요
작년의 봄
젊은 날들의 봄과는
또 다른 얼굴
더 푸근해진 웃음이예요
그냥 웃자구요
봄을 따라서
봄처럼
세상살이 별 거 있어요
봄 마중 열 번이면
흰머리가 늘고
또 열 번이면
허리가 굽어 땅을 향하고
그리고는
저 보드라운 흙이 될 텐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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