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는 독창적인 문학 스타일로 세계를 사로 잡고 있는 일본 작가이다.
그의 책에서, 외로움, 공포 또는 비탄과 같은 기본 개념은 다양한 상징주의와 멋진 꿈과 같은 강림을 통해 초현실주의와 섞인다. 무라카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원한 노벨상 후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책을 처음으로 보기 시작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나를 위해 쓰여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느낌을 선사하는 작가들은 많지 않다.
무라카미의 주인공은 항상 관찰자로 설정된다.
그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무언가가 그들에게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이상한 전화, 잃어버린 고양이, 그들이 사랑하는 연인이 사라지게 되는 다른 차원의 문 … 이런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마술 같은 사실주의가 되지 않고 일상적인 것들과 상호작용한다. 이는 무라카미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생생한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글쓰기는 꿈을 꾸는 것과도 같다.
그의 작품에서는 다른 의식의 형태, 수많은 가능성의 세계 그리고 예언자 역할을 하는 동물들, 정화를 이끄는 성적 행위 등으로 이끄는 많은 문들이 열려있다. 무라카미는 글로 표현한 데이비드 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그의 예술이 어떤 이에겐 너무 특이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겐 아름다울 수 있다.
나는 꿈을 꾼다. 때로는 그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 무라카미 하루키 –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음악을 좋아하는 몽상가다
무라카미는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문화적 개방성을 그에게 스며들게 했다. 그들은 모두 문학 교수였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많은 미국 서적과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무라카미는 50년대와 60년대의 고전 미국 소설을 읽으며 자랐으며 어린 시절에 재즈를 사랑했다.
그는 와세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교실에는 거의 발도 들여 놓지 않았다.
그의 삶은 음악과 대도시 밤 문화 속 술집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는 레코드 가게에서 일한 후 나중에 도쿄 고쿠분지에 ‘피터 캣’이라는 재즈 바를 열기도 했다. 그는 와세다 대학교에서 미래의 아내 요코를 만났다. 그는 그녀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으며 그녀는 80년대 초반까지 그가 바 운영하는 것을 도왔다. 그때쯤 그의 첫 번째 출간물은 시장을 명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성공은 1986년 ‘노르웨이의 숲’에서 시작된다. 그 후 무라카미는 새로운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는 일본을 떠나 유럽과 미국에 살기로 한다.
디스토피아적 우주관, 번역일,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노벨상
1995년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신 대지진과 옴진리교 독가스 테러사건 이후 일시적으로 일본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두 가지 비극적인 사건은 그가 ‘언더그라운드(1997)’와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2000)’와 같은 유명한 작품을 저술할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 ‘스푸트니크 연인’과 같은 놀라운 작품에서 무라카미는 젊은 소설가인 수미레의 실종에 대한 이야기에서 애정의 본질을 탐구한다. ‘카푸카의 해변(2002)’, ‘어둠의 저편(2004)’ 및 ‘1Q84(2009)’와 같은 다른 소설은 디스토피아적 우주를 탐구하고 있다.
그의 상징주의, 반영 및 초현실주의는 독자를 사로잡으면서도 당혹시킨다.
이런 독특한 스타일을 탄생시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감탄시키는 작가는 손에 꼽는다.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노벨상은 그의 주변을 멤돌 뿐 결코 오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가 일영 번역가로 일했다는 점도 언급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레이먼드 카버, F. 스콧 피츠제럴드, 존 어빙과 같은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면서 위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좀 더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하자면, 무라카미는 고양이를 좋아하며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마라톤 및 철인 3종 경기에도 참가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무라카미는 최근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소설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크게 두 편으로 나눠지는데 그가 일반적으로 다루는 ‘사랑’과 ‘외로움’ 그리고 ‘일’과 같은 주제를 이 작품을 통해 탐구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은 그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는 그의 고국보다 미국 문화를 선호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외국인’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이제는 그를 팝 작가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그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오늘날까지 그의 책은 4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한국과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경험과 꿈을 함께 섞어 놓는 그의 능력과 초자연적인 요소를 이야기에 첨가하는 그만의 방식이 바로 수백만명의 독자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상징주의에서 엿볼 수 있는 기묘함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는 애정, 공포, 외로움으로 가득 찬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노벨상을 수상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만의 독특한 글 스타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 그는 이미 작가들이 원하는 바를 가지고 있다: 바로 독자들로부터 이미 ‘찬사’를 받고 있다.
이상, 출처; 원더풀마인드
https://wonderfulmind.co.kr/haruki-murakami-japanese-writer/
"역사는 아무리 구멍을 파고 감추려고 해도 나올 때가 되면 나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70)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과거사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2일자 도쿄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최근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인공 '기사단장'이 '과거로부터의 메신저'라는 설명을 하며 역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들은 역사라는 것을 배경으로 살고 있는데, 이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반드시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역사는 자신들이 짊어져야 하는 집합적인 기억"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한 직후인 1949년 태어난 그는 "국가의 논리에 따라 커다란 전쟁이 벌어져 사람들이 서로를 죽였던 생생한 기억이 공기에 남아있던 시대에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지금도 상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굳건한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실은 연약한 진흙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동안 작품을 통해, 혹은 자신의 입을 통해 일본 사회가 침략의 과거사를 마주봐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기사단장 죽이기'에서도 난징(南京)대학살 당시 일본의 만행을 인정하는 내용을 넣었고, 지난 2월 프랑스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자기 나라에 좋은 역사만을 젊은 세대에 전하려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웅변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소설에서 다뤄왔던 어둠의 세계가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든가 인터넷 속으로부터 현실 세계로 숨어 나오고 있다"며 "마음속 어둠의 세계에 숨어있는 폭력성을 일상에서 느끼고 있다. 과거로부터 그런 것이 살아나오는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5/33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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