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권, 디스플레이 이야기, LCD를 열며

디스플레이 이야기 시리즈는 총 5권으로 출간할 생각입니다. ‘디스플레이 알아가기’로 발간된 첫 번째 이 야기에서는 디스플레이의 기원, 변천과 역사, 분류를 기본으로 다루었고,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형과 비자발광형으로 구분하여 각각에 해당하는 디스플레이들을 알기 쉽게 핵심 위주로 설명하였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디스플레이 상식과 지식 알아가기’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디스플레이들에 공통으 로 적용되는 기초 이론과 용어들을 다룹니다.

 

이 책은 그 세 번째 이야기로 세 번째 이야기는 ‘액정 디스플레이 알아가기’입니다. 지금까지의 주류였던 액정 디스플레이(Liquid Crystal Display, LCD)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비록 유기 발광 다이오드, 양자점 디스플레이, 그리고 마이크로 LED의 시대가 오더라도 액정 디스플레이는 떠나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더라도 중국을 비롯하여 대만,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는 LCD를 꾸준히 만들어 낼 것입니다.  LCD 만이 지닌 고유의 역사성, 특성, 응용성 그리고 경제성이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서는 1800년대, 액정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하여 디스플레이로서의 응용, 전자계산기로부터 TV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였습니다.  액정 분자들의 분류와 전기-광학적 특성,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원리를 설명하였죠.  이렇게 만들어진 LCD의 기본 구조와 동작 메커니즘, 그리고 구동을 위한 백플레인, 박막 트랜지스터를 이야기합니다. LCD를 구성하는 요소들, 즉 편광판, 배향막, 컬러 필터, 후면 광원(Back Light Unit, BLU), 그리고 구동부 등을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동작 특성과 성능에 관한 용어와 설명이 액정상과 작동 모드를 중심으로 이어지며, LCD의 제조 공정도 박막 트랜지스터 기판과 컬러 기판, 액정 셀과 모듈 구성으로 전개됩니다.  LCD의 시대는 정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죠.  그리고 이를 통하여 후속 디스플레이들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실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 상식 알아가기’입니다.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아 가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자세히 서술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와 양자점 디스플레이 지식 알아가기’입니다.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좀 더 상세히 기술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