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생각들/디스플레이 공부

2-31) 제조 용어와 의미, 세대(G)

BK(우정) 2019. 7. 5. 05:16

 

기판 크기의 진화

 

디스플레이 패널의 세대(generation)란 무엇일까요? ‘세대’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먼저 디스플레이 패널의 제조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일반적으로 제조의 기반이 되는 커다란 유리 기판을 놓고 그 위에서 제조를 시작합니다. 생산할 패널의 사이즈에 따라 하나의 유리기판에 55인치 TV크기의 공간을 여러 개 할당하기도 하고, 5인치 스마트폰용 공간을 수백 개 할당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패널 생산의 기반이 되는 큰 유리 기판을 업계에서는 ‘원장’ 또는 ‘마더 글라스’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원장의 크기에 따라서 세대를 구분합니다. 세대를 뜻하는 영어 ‘generation’의 이니셜을 사용해 해당 세대의 숫자 뒤에 ‘G’를 붙여서 표현을 하죠. 한 세대가 높아질 때 면적이 약 두 배 가량 커지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사각형의 원장에서 다음 세대의 짧은 변이 이전 세대의 긴 변보다 크게 되죠. 간혹 소수점, 즉, 1세대 단위가 아닌 0.5세대만 증가하는 경우는 이전 세대의 긴 변보다 다음 세대의 짧은 변이 작기 때문입니다.

 

세대, Generation

 

세대, Generation

 

 

세대의 정의는 기업의 전략이나 여건에 따라서 비슷한 크기의 원장을 사용하면 통상 같은 세대라고 칭하며,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세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밝히기도 합니다. LCD 양산이 시작되던 시점에는 기술적인 한계로 원장의 크기가 대략 270 x 360mm 정도였습니다. 이를 1세대 원장 크기라고 부르죠. 디스플레이 원장의 세대는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1세대가 약 270 x 360mm에서 출발했고, 현재 최대 크기의 원장인 10.5 혹은 11세대의 경우, 2940 x 3370mm 정도이므로 1세대에 비해 면적이 약 100배 정도 증가하였죠.

 

세대,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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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생각해보기

a. 세대에 가끔 0.5가 붙는 이유는 무얼까. 그리고 왜 그런 선택을 할까

 

 

2-31. 제조 용어와 의미, 세대(G)-복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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