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오전 7시 30분, 조찬 간담회 겸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주소' 강연을 들었습니다. 공유할께요
1)
중국의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생산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공급 과잉 상태로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2)
모니터, TV 위주의 대형 디스플레이의 공급 면적을 기준으로 할 때, 2019년부터는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1위가 될 것입니다.
3)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set)의 양대 시장은 북미와 중국인데, TV 시장에서 북미에서는 중국 기업인 TCL이 1위, 중국 내에서는 역시 중국 기업인 Xiaomi가 1위입니다. 특히 북미 TV 시장의 1위를 삼성 전자가 TCL에 내어주었다는 점은 심각합니다.
4)
대량 생산으로 인한 공급 과잉,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인하여 전형적인 up & down의 사이클이 붕괴되고 있으며, 가격 파괴에 따른 이익율이 저하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우려됩니다.
5)
대형, LCD는 물론, 중소형 OLED 시장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하여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AM-OLED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6)
LCD는 2018년 이후 공급 면적 1위 자리를 중국에게 내어주었으며, OLED의 공급 면적 예측도, 중국과의 격차는 유지를 하되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7)
중국의 대국 굴기의 배경에는, 미국과의 경쟁을 위하여 대도시들을 전국에 골고루 분포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자본, 인력, 인프라의 집중을 유도하는데, 이에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즉, 큰 내수 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투자, 기술 도입 등으로 기술력과 제품 생산성을 확보하고, 이후 치킨 게임을 벌여 승자 독식으로 가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결과적으로 태양광, 배터리, LED에 이어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반도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8)
중국 제조 2025 사업 등을 통하여 이제, AM-OLED의 기술과 시장 점유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9)
이러한 위기의 타개책으로는 기존 기술의 연장이 아닌 차별화 기술의 개발 전략, 기술과 인력 유출의 적극 방지, 탄력적 근무제의 유연성있는 실행, 확보된 예산(예타 사업)의 효율적인 활용, 다양한 세제 혜택 및 연구 개발 인력 확충을 위한 고용 제도의 개선, 그리고 꾸준한 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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