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술잔을 비우며

BK(우정) 2019. 3. 3. 18:49

& 레스토랑, Het Waterhuis aan de Bierkant

~ 한국말 표기는 포기한다

 

레이어 강변에서, 트라피스트 수도회 맥주를 즐기려거든?

내가 찾은 정답~ 여기이다

 

추우니 안으로 들어오라는 표지판에 속지 말고

강변 테이블에서, 밤늦도록 음미하며 즐겨라


(벨기에, Gent, Het Waterhuis aan de Bierkant)

 

술잔을 비우며/BK

 

술잔을 비울 때마다 꽃이 진다

붉은 술에는 붉은 꽃

푸른 술에는 푸른 꽃

저마다의 사연으로 지고 있다

 

꽃이 지는 날들이 서러워 술잔을 비우는데

술잔을 비울 때마다 꽃이 진다

슬픔은 더 큰 슬픔으로 치유하라며

술잔을 비울 때마다 꽃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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