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봄날은 간다

BK(우정) 2015. 3. 30. 05:57

 

꽃베고니아 세 송이,심고보니 앙증맞다

서로 다른 색깔의 작고 낮은 꽃들을

서로 어울려 심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이 탓인가~

 

봄날은 간다/BK

 

솔로로

크고 높게

오르려 한 세월

 

멀리 갔을까

지난 시간과

떠난 인연들

 

어울리려

작고 낮게

낮추어 가는 세월

 

오고 있을까

지난 시간과

떠난 인연들

 

알록달록 꽃을 보며

이 생각 저 생각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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