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그저 걸어요

BK(우정) 2018. 2. 17. 21:43

 

목포 유달산 자락,

 

노적봉 기슭에는

 

해를 품는 마을이 있다

 

인적은 없고

 

햇살만 가득 찬 골목길을

 

터벅터벅 걷는다

 

무념무상~

 

 

 

 

 

그저 걸어요/BK

 

 

 

그저 걸어요

 

발길 닿는 곳으로

 

 

 

방향이 있어야 하나요

 

목적지가 있어야 하나요

 

 

 

멈출 곳만 있으면 돼요

 

돌아갈 곳만 있으면 돼요

 

 

 

그저 걸어요

 

눈길 닿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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