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아내의 미소

BK(우정) 2015. 2. 8. 12:57

 

미처 몰랐던 것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

'뭔가 해 주는 것'만을 선물로 알았다

'해달라 하는 것'이 더 큰 선물이더라

이제라도 먹고픈 것, 가고픈 곳을

줄줄이 말을 해야 ~

 

 

아내의 미소/BK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인데

'주는 것'만 알았을까

 

'주는 것'

희생이 아니라

'받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인 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그 기쁨을

함께가 아니라

나만 차지했던

이 무지한 섭리를

이제야 알았을까

 

네가 주고

내가 받을 때

네 미소도 네 행복도

더 커지는 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인데

'받는 것'만 하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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