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것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
'뭔가 해 주는 것'만을 선물로 알았다
'해달라 하는 것'이 더 큰 선물이더라
이제라도 먹고픈 것, 가고픈 곳을
줄줄이 말을 해야 ~
아내의 미소/BK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인데
'주는 것'만 알았을까
'주는 것'이
희생이 아니라
'받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인 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그 기쁨을
함께가 아니라
나만 차지했던
이 무지한 섭리를
이제야 알았을까
네가 주고
내가 받을 때
네 미소도 네 행복도
더 커지는 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인데
'받는 것'만 하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