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흔적에서

BK(우정) 2017. 6. 24. 11:13

 

파주 LG 디스플레이 가는 길

잠시 들르네~

 

능곡에서 의정부까지를

 

이어주던 교외선

 

일영 장흥 송추‥

 

젊은 날 익숙하였던 역들~

 

운행이 정지되고

 

유물처럼 남아있네

 

기차는 다시 달릴 수 있으려나~

 

 

 

방치된 듯 놓여진

 

일영역사를 오르면

 

무심한 개찰구를 지나고

 

능곡행도 의정부행도

 

오지를 않네

 

나는 기다리는데~

 

 

 

 

 

흔적에서/BK

 

 

 

언젠가 떠났지만

 

지나고 보면 늘 그 자리

 

 

 

그 기억

 

그 풍경을 불러오면

 

외모만 변하고

 

기력만 떨어졌을 뿐

 

진정 떠나간 것은

 

아무도 없네

 

 

 

오늘도 떠나지만

 

지나고 보면 늘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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