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선생

BK(우정) 2022. 5. 20. 20:54

스승의 날

(2년전, 올해는 2년 후에 포스팅)

 

 

그래, 누군가의 스승이다.

염두에 두고 살아가자

졸업한 제자들ᆢ축하 화분들

나도ᆢ사랑한다~ 충분히

다들ᆢ사회와 국가의 역량이 되고 있다

 

 

모두들 건강하고

동문들끼리ᆢ서로 위하며ᆢ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그대들에게 감사하며ᆢ

 

 

근데ᆢ청소가 버거운 줄 아나보다

 

 

스탠포드 ᆢ미시간ᆢ펜스테이트ᆢ

조지아텍 등

 

유학 중인 제자들도ᆢ강건하기를

 

 

꽃은 떨어지면 다시 피고

철새는 날아가면 돌아오지만

아이들은 떠나면 돌아오지 않고

파도 저 멀리로 나아간다

 

파도의 길에서 그들보다 앞서

힘겨운 경쟁과 혼돈을 겪었기에

그들이 안고 가야만 할

상처와 고통에 대한 우려가 크다

 

졸업까지는 성장이었고

그 성장된 힘과 노력으로

세상 어디에선가 외로이

파도를 마주하고 있으리라

 

선의의 경쟁만을 배웠지만

더 혹독한 경쟁도 있음을 느끼며

노력의 열매가 달지만은 않다는 것

최선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도

경험으로 깨닫고 있으리라

 

그들이 떠난 5월의 교정

그들의 꿈이 머물던 자리

함께 보낸 날들을 돌아보며

축복과 기원을 보낸다

 

파도 속을 헤매일 때에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는 지혜로

바람결에 돛을 올리는 어울림으로

지혜롭게 어울리며 살아가기를

 

성공은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지혜에 있음을

인생은 맞서 헤쳐가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며 가는 것임을 기억하기를

 

선생

 

사랑과 정직을 지닌

선배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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