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그날, 거기에는

사이

BK(우정) 2022. 5. 9. 21:45

2020년 5월

땅끝까지라도ᆢ뵈러 가는 날

 

 

이쌤 ᆢ나오시는 중

다시 댁으로ᆢ함께 들어가서ᆢ그림들

진품~ 들이 펼쳐진다

고우신 마음들ᆢ그림들ᆢ

 

 

테니스ᆢ상과 상패들ᆢ선수급이시다

아마추어 대회~ 전국 3위~

88 올림픽ᆢ성화 봉송 기념~ 휘장

 

 

 

파티

 

 

우리가 사는 현실의 인연

술 한잔에 맺어지고

말 한마디에 끊어진다

 

긴 편지를 쓰고

담장 아래를 서성이고

오래도록 그리워하여서

맺어지는 인연도 아니고

 

눈물로 옷깃을 적시고

헛되나마 기약을 하고

사무치는 아픔으로

끊어지는 인연도 아니다

 

자본주의와 통신의 발달

그 잔재의 찌꺼기들이 쌓여

인연의 깊이가

한층 얕아진 현실

 

오늘 맺어진 인연은

내 우둔함으로 끊어진 인연

소원했던 인연들과 함께

동아줄로 꽁꽁 엮고 싶다

 

 

 

 

 

지난ᆢ1월 23일

쌤 전시회에서 그림들을 만났고

고운 그림들

머물렀고

1월 28일

쌤을 처음 뵈었고

2월 26일ᆢ

요렇게ᆢ폰으로 선물이 왔고

 

코로나 사태로ᆢ 어제, 비로소 수여식

감사하며

 

평생의 기념품

학교의 상징도ᆢ감사하다

 

 

 

내 나이 30대

정지원의 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읽었을 때

그 시를 좋아할 수는 있었지만

그 시를 인정할 수는 없었다

꽃을 가장 사랑하였던 나는

 

내 나이 40대

안치환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들었을 때

그 노래를 좋아할 수는 있었지만

그 노래를 믿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꽃을 더 사랑하였던 나는

 

내 나이 50대

세월이 빚은 얼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시와 그 노래를

인정하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오늘 같은 날에, 나는

 

사이

 

바람으로 다가서면

머리칼을 스쳐야 알 수 있고

햇빛으로 다가서면

눈이 부셔야 알 수 있어

 

우린, 그런 사이

 

 

색연필 그림, 색연필만큼 예쁘다~ (daum.net)

 

색연필 그림, 색연필만큼 예쁘다~

그의 이야기, history 2020년 1월 23일, 4차원 갤러리 색연필 그림, 색연필만큼 예쁘다 색연필로 이토록 고운 그림이 나올 수 있는지 보면서도 경이로웠다 세상을 그림으로 보고 싶다 그림을 보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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