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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IT 기기의 중심 디스플레이로

BK(우정) 2022. 3. 13. 04:48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이 TV에 이어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IT(정보기술) 제품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생태계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옮겨가면서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좋은 화질과 빠른 응답속도 등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OLED를 채택하는 세트(완성품)업체들이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COVID-19)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졌다.

 



TV시장에선 OLED패널이 대세를 공고히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OLED패널에 대한 수요를 면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TV OLED패널 수요 면적이 730만제곱미터(㎡)로 전년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OLED TV의 지난해 출하량은 6525000대로 전년도 대비 80% 성장했다.

OLED 대세는 IT로도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OLED를 선택하면서 스마트폰의 OLED패널 탑재율이 최근 급증했다. 삼성전자가 2020년 먼저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탑재했고, 지난해부턴 애플이 아이폰에 OLED를 적용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패널 도입률은 2017 23%에서 올해 51%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침투율이 LCD를 앞지르는 셈이다.

노트북과 태블릿PC 역시 OLED 탑재율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용 OLED패널은 2020 114만대에서 지난해 558만대로 389% 증가했다. 태블릿용 OLED 패널 역시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출하량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옴디아는 내다봤다. 또 2021 40만㎡였던 노트북과 태블릿 PC에 대한 OLED 패널 수요면적이 2028년엔 210만㎡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큰 손' 애플이 2023~2025년 사이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노트북인 맥북에 OLED패널을 탑재하면서 OLED 생태계 확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IT OLED 수요 증가에 발맞춰 8.5세대(2200x2500mm)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는 6세대(1500x1850mm) 유리원장을 사용하는데, 8.5세대를 이용하면 13.3인치 패널 생산량이 2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OLED패널 점유율의 80%이상을 두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적 측면에서 LCD 다음이 OLED인만큼 TV에 이어 IT로도 탑재 범위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높은 화질과 응답속도 등 OLED가 주는 장점이 퍼지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OLED 패널 적용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출처; 머니투데이

쑥쑥 크는 OLED, TV 넘어 IT 대세 디스플레이 된다 : 네이버 뉴스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