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리고 조금 전~
겨울 나무에 햇빛이 가도,
잎이 없어 빛을 받지 못한다
자케오가 오른 나무~ 자오나 학교
가출 청소녀들을 돌보고
자립을 도와주는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가 설립하였다
수녀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세파를 겪고 돌아온 아이들은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될 때까지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사랑을 받는데도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
울려면 슬픔이 필요하고
웃으려면 기쁨이 필요하다
이별하려면 만남이 필요하고
그리워하려면 이별이 필요하고
잊으려면 기억이 필요하다
뭍을 향하려는 바다는
파도를 기다리고
반짝이려는 별은
밤을 기다린다
지금의 모든 건
다음을 위해 준비되는 거
다음 그리고
다음 다음까지도 인생이다
모든 건 다음을 위한 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