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국민대 입구
노박 덩굴ᆢ노란 열매 속의 빨간 씨앗
갈색의 늦가을
흑백의 계절, 겨울로 가는 길을
밝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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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덩굴 열매 아래
잿빛 하늘은 추위를 몰고 오는데
잎마저 내려놓은 앙상한 가지
노란 열매, 붉은 씨앗이
밝게도 피었구나
넓고 큰 어둠도
한 점 불빛으로 빛나듯
암울하고 힘겨운 삶에도
한 순간 웃음이 있어 오늘을 산다
정릉, 국민대 입구
노박 덩굴ᆢ노란 열매 속의 빨간 씨앗
갈색의 늦가을
흑백의 계절, 겨울로 가는 길을
밝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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