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3호선과 6호선의 크로스
꽤나 오랜 단골집
햇수는 오래되었지만,
과메기와 대방어 시즌에만 들르는
(강추~ 까지는 아니지만ᆢ나름 무난한)
혼자 가도 편하고
하나쯤 동행이 있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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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처럼
우리, 어떻게 이별을 할까
기약을 하며 멀어지는 썰물처럼
허공에 흩어지는 홀씨처럼
붉은 상처로 잠기는 일몰처럼
쓰리게 비워지는 술잔처럼
우리, 그렇게 이별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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