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오늘, 출근길
먼 곳 친구가 보내준
빛 바랜 사진 한 장
50년이 훌쩍 넘은
그 사진을 찬찬히 본다
모두가 닮은 얼굴
비슷한 모습들
우리는 왜
좀 더 활짝 웃지를
못하였을까
하나 하나
그리운 동무들
이름은 어렴풋해도
그 목소리
그 웃음은 남아있는데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정겨운 고향
그 햇살과 바람
기억을 할까
아쉽고 가난해도
즐거웠던 시절
기억을 돌아보며
입가엔 웃음이
눈가엔 눈물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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