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사랑은 벨을 울리지 않네 (다솔문학, 동인지, 초록물결 제5집)

BK(우정) 2021. 7. 13. 21:02

 

 

 

사랑은 벨을 울리지 않네

 

 

바라보지

몰래 열어놓은

사랑은 현관으로 오지 않네

 

길을 걷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낙엽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

맑게 개인 하늘의 무지개

 

바람 없는 오르는 파도처럼

마른 하늘에 울리는 천둥처럼

사랑은 불청객으로 오네

 

기울이지마

층계를 오르는 소리

사랑은 벨을 울리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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