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주점, 창가에서

BK(우정) 2021. 4. 28. 20:04

브롯자이트, 독일식 펍~

싱가포르

 

가성비가 좋았던 집

생맥주는 저렴, 신선하고

소세지 안주는 맛나고 풍부하다~

하루의 칼라가 짙어가는 순으로~ 다섯잔~

그렇게 저물어 간다

 

 

 

주점, 창가에서

 

날이 저물면, 석양을 글라스에

어두워지면, 어둠을 글라스에

바이스에서 다크 비어까지의 찬란함

서서히, 남 모르게 취하는 맛

 

어차피 인생은 취해가는 것

취하는 줄도 모르면서 취해가는 것

무덤에 누워서 알게 되리

취중의 희로애락을, 지난 날들의 희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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