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아픈 사랑의 기억, 지우는 것이 마음 편할까
아팠던 사랑도, 잊혀진 사랑도~ 사랑이다
알렉산더 포프의 시에서 타이틀을 가지고 왔다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Eloisa to Abelard)'
중세의 사랑 이야기, 둘의 이루지 못한 사랑
엘로이즈는 수녀, 아벨라르는 수도승이 되었다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결점 없는 수녀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을 잊고, 세상으로부터 잊혀지니
순결한 정신의 영원한 햇살!
모든 기도를 받아들이고, 모든 바람을 체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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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억/BK
아픈 사랑일수록 간직하여야 해요
시간이 더 지나면 꽃이 되거든요
여름을 어둠에서, 겨울을 추위에서
혹독하게 견딘 수선화처럼
아픈 사랑일수록 고운 꽃을 피우죠
이별하나요? 사랑을 기억에 담아요
어둠에서 울고, 추운 거리를 걸어요
오랜 후에 기억이 피워내는 사랑
그 꽃이, 향기가 추억으로 다가오죠
무척 아름다울 거예요, 행복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