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불현듯 온 선물, 아내를 그려주셨다
이상융 선생님
아직 아내에게는 비밀이다
코로나19, 2단계가 내려가는대로~ 전하리라
그리고, 지난 결혼 기념일에 전하였다
언젠가, sns에 올린 사진을 보시고 그리셨다
감사에 더하여 감동이다
누군가에게 나도, 이만큼의 감동을 준 적이 있었던가
ᆞ
ᆞ
지난 2월에는 나의 초상이 왔다. 그로부터
.
.
감사에 더하여
더하고 싶습니다. 더할 것이 있다면
받음이 끝이 없어서, 무얼 더하여야 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
.
아내의 초상은 두 번째이다
수년전에, 몽마르뜨 언덕의 화가에게, 폰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전하며 초상을 부탁하였다
제법 추웠던 날~ 그녀는, 장갑을 벗고 왼손으로 폰을 들고 오른손으로 그렸다
왼손 장갑을 끼지 않았다
물었더니, 왼손으로 사랑의 온기를 느끼며 그린다고ᆢ
화가들은 종종, 내가 예기치 못한 감동을 준다
당신이 없는 곳
당신을 그리기 위하여, 화가에게
당신의 마음까지 설명하였습니다 - 당신 그림/BK
그리고
우리, 지난 날들이여
'삶의 이야기들 > 울 집, 울 동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을 보면, 평창동의 뜰 (0) | 2021.03.10 |
---|---|
상융 선생님께서 이렇게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0) | 2021.03.09 |
반성 (0) | 2021.03.06 |
아내의 스케치, on Mobile Phone (0) | 2021.03.01 |
가치 (0) | 2020.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