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상식

정전기 이야기~

BK(우정) 2020. 2. 15. 20:22

껴입던 옷을 벗을 때나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는 순간 손이 따끔거리는 것을 우리는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혹은 옷이 몸에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거나 머리를 빗자 머리가 사방으로 솟구쳐 오르는 등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정전기 현상이라고 합니다. 정전기란 발생한 전기가 한 물체에서 금방 다른 물체로 이동하지 않고 머물러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부분의 정전기는 물체가 서로 마찰할 때 생기기 때문에 마찰전기라고도 부릅니다. 

>> 정전기가 발생하는 원인

일반적으로 물체는 같은 양의 양(+)전하와 음(-)전하를 가지고 있어 전기적으로는 중성입니다. 하지만 두 물체가 서로 접촉하거나 분리하게 되면 그 경계면에서 전하의 이동이 생겨서 각각 물체에 같은 양의 과잉 양전하와 과잉 음전하, 즉 정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전기는 이러한 접촉분리에 의한 것 이외에도 태양광선 중의 자외선, 높은 주파수, 고전압, 방사선에 의해 공기분자가 절연파괴를 일으키면서 이온화 하여 주위 환경을 (+)이온이나 (-)이온을 과다하게 발생시킴으로써 균형을 파괴하여 정전기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정전기는 고체뿐만 아니라 액체나 기체인 모든 물체에 관계되어 있는데, 두 물체의 마찰, 박리, 파괴, 충돌, 액체의 유동, 기체의 분출 등 발생원인이 되는 물질 상태는 틀리나 발생 원리는 똑같습니다. 

>> 정전기는 언제 잘 일어날까요?

정전기 현상은 건조한 날에 특히 잘 일어납니다. 이는 물의 전기친화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습한 날에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전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정전기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건성 피부인 사람이 정전기 현상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데 이는 그 사람의 손에 정전기 유도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물체가 (-)로 대전되어 있다면, 사람의 손에 있는 전자들이 척력에 의해 밀려서 (+)극을 띠게 되므로 전압이 생깁니다. 그리고 합성섬유로 만든 치마가 자꾸 몸에 붙는 현상 역시 마찰에 의해 양쪽에 반대 전하가 생기고, 그 인력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또한 겨울철에 머리를 빗고 나면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솟구쳐 오르는 것 역시 머리카락이 같은 전하로 대전되어 척력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 정전기의 피해

정전기는 컴퓨터의 주요 부품을 훼손하기도 하고, 가스나 휘발유가 있는 곳에 정전기 불꽃이 튀면 불이 나기도 합니다. 

>> 정전기 발생을 막으려면?

정전기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와 (-)로 대전되는 물체 사이를 전기가 잘 통하는 도선으로 연결해 주면 됩니다. 매우 가는 도선을 섬유와 함께 섞어 옷감을 짜거나 옷에 얇은 금속 막을 입히면 옷에 정전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조차가 쇠사슬을 땅에 끌고 다니는 것도 차와 땅 사이를 도선으로 연결해 정전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상,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1010261

'알고 살아가자 > 일상의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전기를 피하자~  (0) 2020.02.15
또, 정전기 이야기~  (0) 2020.02.15
정전기, 무얼까? 어떻게 피할까?  (0) 2020.02.15
정전기, 막아보자~  (0) 2020.02.15
인체, 정전기  (0) 202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