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늦가을 감나무

BK(우정) 2019. 12. 14. 07:33




늦가을 감나무

 

 

노친네가 걸고 있는 주홍 열매들

 

손마디가 힘겨워 꺾이듯 내려놓고

 

그 서러운 상처가 아물어 가도록

 

빈 하늘에 손마디를 담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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