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입장에서 OLED의 분류는 간단합니다. 먼저 발광 소재에 따른 분류, 형광(fluorescence)과 인광(phosphorescence)으로 구분할 수 있죠. 물론 지연 형광, 초형광 등도 있지만, 크게는 두 범주에 속합니다. 효율면에서 인광이 선호되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역시 소재에 따른 분류, 저분자(small molecule)와 고분자(polymer)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는 분자량에 따른 구분이나, 공정과 제조 방식에서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죠. 즉 저분자 OLED는 진공 증착 공정, 고분자OLED는 용액 공정을 기반으로 합니다. 지금껏 저분자 OLED를 주로 설명하여 왔으며, 따라서 고분자 OLED 노트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구동 방식에 따른 분류, 즉 수동구동(passive matrix driving) 과 능동 구동(active matrix driving)으로 구분되며, (부)화소가 TFT와 커패시터를 지니고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물론 해상도가 올라가고 화면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능동 구동 방식이 대세이죠. 마지막으로 빛이 나오는 방향에 따른 분류, 즉 빛이 백플레인 기판으로 향하는 배면 발광(bottom emission), 앞면으로 나오는 전면 발광(top emissing), 그리고 양면으로 나올 수 있는 투명(transparent)으로 구분됩니다. TFT 등으로 인한 개구율 손실을 줄이려면 전면 발광 방식이 유리하죠. 그러나 전면 발광 방식의 경우 유기물 위, 낮은 공정 온도에서 전도도가 높고 투명한 음극을 형성하는 점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 외에도 전극 위치가 기본 구조와 반대, 즉 기판 위에 음극이 있고 소자의 상부에 양극이 있는 역(inverted) 구조 등도 있지만, 큰 범주 안에서는 전면과 후면으로 설명할 수 있죠. 주로 배면 발광 OLED를 다루어온 만큼 전면 발광 OLED 노트를 마련하려 합니다. 발광 소재에 관한 이야기는 앞서 다루었으며, 수동과 능동 구동에 관한 이야기, 저분자와 고분자 이야기, 그리고 전면과 후면 발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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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OLED의 분류 항목에 있어서, 지금의 기술, 그리고 앞으로 발전할 기술을 예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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