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거인의 발걸음처럼/BK
멀리서
가을이 오는 데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네
더위가 등을 쓸어내리던
한낮이 잠시 물러서고
밤새 내린 비
빗물에 떨어진
잎새들을 낙엽 삼아
성큼!
가을은 거인의 발걸음처럼 왔네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떠날까 두려워
너 떠나던 길
달려나가던 걸음으로
서둘러 가을을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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