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이팝나무 꽃/BK
立夏에 피어나고
쌀밥을 닮은 소복한 꽃
그래서 이팝나무란다
보릿고개 무렵에 피는 꽃
그래서 눈으로 나마
허기를 채우던 꽃이란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
꽃이 많이 필수록
올해는 풍년이란다
가난한 마음들 속에
사랑이 피어나도록
더욱 풍성히도 피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