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느리게 가는 우리들의 모임~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
젊은 날, 아둥바둥을 피하려
나름 좌우명으로 삼았는데
살아보니 현명했다 싶다.
천천히 걸어
숨 헐떡이지 않고
크게 넘어지지 않고
예까지 무탈하게 왔으니~ㅎ
ㆍ
ㆍ
우보천리/BK
느리게
꼼꼼하게 가면
넘어지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간다
지금을
소중하게 가면
실망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간다
천리를
다 못 가면 어떠리
지금이 좋으면
끝나는 곳도 좋은데
오늘도
느리게 가자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