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우보천리

BK(우정) 2015. 4. 13. 06:29

지난 월요일

느리게 가는 우리들의 모임~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

젊은 날, 아둥바둥을 피하려

나름 좌우명으로 삼았는데

살아보니 현명했다 싶다.

천천히 걸어

숨 헐떡이지 않고

크게 넘어지지 않고

예까지 무탈하게 왔으니~

 

우보천리/BK

 

느리게

꼼꼼하게 가면

넘어지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간다

 

지금을

소중하게 가면

실망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간다

 

천리를

다 못 가면 어떠리

지금이 좋으면

끝나는 곳도 좋은데

 

오늘도

느리게 가자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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