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인연의 날

BK(우정) 2015. 2. 8. 12:49

내게는 25년을 맺어온 인연들‥

1년에 한 번은 꼭 만나는 날

우리는 이렇게 살고있구나

가슴들이 찡~한 이야기꽃이 핀다

 

인연의 날/BK

 

세월이 가는 만큼 깊어지는 정이 오고

허리가 굽는 만큼 맑은 웃음이 오른다

 

우리 이렇게들 살아왔구나

우리 이렇게들 살아가는구나

 

이 시간만큼은 그 때로 돌아가

낡은 비이커에 시편도 담가보고

마감될 제안서에 쫓기어도 보고

오래된 석조 건물에 기대어도 보고

목련꽃 만발한 호반도 거닐어 보고

 

채 못다 풀은 이야기들은

내년에도 좋고 후년에도 좋다

 

내일도 내년에도 먼 훗날에도

딱 이만큼만 즐거우며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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