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진고개

BK(우정) 2017. 6. 22. 09:12

진고개~

진흙탕 길을

터벅터벅 오르던 고개라던데‥

인근에는 아직도

그 이름의 식당이 있다

거의 내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셋이어도 충분한 어복쟁반

둘이서 앞에 두고

탁배기 한 잔씩 넘기는데‥


(충무로, 진고개)

 

진고개/BK

 

진한 설움에

진한 눈물들이

방울방울 떨어져

진흙탕 길이 되었나

 

진한 옛생각에

진한 탁배기를

벌컥벌컥 마시면

진한 노을만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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