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주례 요청, 들르면서
위스키 곁에 작은 스투키 화분을 들고 왔다
창 틀에 올려놓고, 분무를 흠뻑하고
바라다 본다. 가만히
오늘, 또 한 생명과 연을 맺었다
나무
생명이라는 건
마음이 있다는 거
마주본다는 건
마음이 통하는 거
마음이 통하는 건
의지가 된다는 거
그래서, 나는 종종
너에게 기대인다
나무
훗가이도 후라노, 비에이~ . . 나무/BK 곧게 자라는 법을 알기에 그만큼의 땅, 그만큼의 하늘로도 넉넉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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