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강변 단상

BK(우정) 2016. 12. 15. 05:50

눈녹아 골짜기 개울을 이루고

평지에 흘러서 강물이 되었네~

 

마른 계곡에

빗물과 녹은 물이 모여

거친 계곡을 이루고

개울이 되어 강으로 가네

 

강변 단상

BK

 

 

손으로

마른 계곡에 물도 대고

흘러흘러

냇물, 강물이 되었는데

 

아직도

가야할 길이 있다는데

강을 떠나야

바다에 이를 있다는데

 

이제 여기서

강으로 머물러야지

구름도 안고

산도 두르며 살아가야지






'삶의 이야기들 >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  (0) 2016.12.22
설란  (0) 2016.12.20
RGB  (0) 2016.12.13
어울림  (0) 2016.11.30
꽃보다 화분  (0)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