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 대학원 시절
청계천~ 을지로~ 세운상가 등~
전자부품 등을 찾아 헤매이던 시절~
마무리는 늘~ 을지로 골뱅이였지~
몇몇 집들은 그대로 있네~ ㅎ
(을지로 골뱅이 골목,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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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골뱅이/BK
강냉이 한 접시
파채 사이로 선뜻 보이는 골뱅이
팔뚝만큼 굵은 계란말이
다소 그을은 스팸 조각들
그리고 적당히 김 빠진 생맥주
30년전과 꼭 같은 메뉴
그 테이블인데
왜 그 때 그 맛이 안나는 거야?
곰곰 생각해보니
빈털터리 주머니와
땀에 젖은 셔츠 맛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