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봄날,
파주의 LG 디스플레이~ 다녀오는 길
금촌에 내려~ 아내의 어머니와의 데이트
어제, 자오나 후원 전시회에서 마련한~ 십자가 전달식
그리고, 희생양~ 대신~ 돼지 갈비로~
저녁거리까지 바리바리~ 이제, 헤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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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BK
우리, 언젠가
평온했던 봄날을 생각할까
꽃잎은 바람결에 흔들리고
햇살은 어깨 위에 앉던
어느 봄날의 오후를
웃음은 늘 다름이 없고
나누는 이야기는 창가에서 머물던
산수유와 목련이 피던 날
어느 봄날의 오후를
우리, 언젠가
그 웃음, 그 이야기가
아주 오랜 사연이 되는 날
그날도 오늘처럼
서로를 마주하는 봄날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