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터 프리미엄 TV에 사용되는 OLED와 미니LED 패널의 생산비용이 비슷해지면서 각각의 패널을 사용한 TV가 유사한 가격대에서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DSCC는 "미니LED 패널생산 총비용은 OLED보다 낮지만 격차는 10% 미만"이라며 "두 기술을 활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비슷해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OLED 패널과 미니LED 패널은 각각 540달러와 520달러 정도가 생산비용으로 예상됐다. DSCC는 중국의 8.5세대 팹에서 생산되는 65인치 UHD OLED 패널의 비용과 중국의 10.5세대 팹에서 생산되는 65인치 QD(양자점) 필름을 이용한 UHD 미니LED 패널의 비용을 비교했다. 단, 65인치 이상으로 패널의 크기가 커질수록 미니LED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DSCC는 10.5세대 생산라인에서 75인치 LCD 패널을 만들 경우 미니LED TV 패널은 같은 크기의 OLED 패널보다 20%에서 25% 가량 저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패널가격의 하락으로 OLED TV와 미니LED TV의 대중화가 확산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어떤 제품이 잡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021년 55인치 OLED TV 소비자 가격이 올해 대비 28.5% 하락하면서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고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OLED TV 사업부는 영업이익 341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 위원은 "삼성전자는 내년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니LED TV 출하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자체발광하는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로 별도의 광원이 필요한 기존의 LCD(액정디스플레이)에 비해 제품을 더 얇고 시야각이 넓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미니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발광소자를 기판 위에 촘촘히 심어서 TV 화면을 만드는 기술이다. 미니LED TV는 광원으로 LED를 사용하고 그 위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이용하던 LCD TV보다 두께는 줄고 화질이나 시야각 등에서 강점을 갖는다. 또 미니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고 QD 필름을 활용할 수도 있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LED 소자를 사용하면 마이크로 LED TV고, 100㎛에서 200㎛ 정도의 LED 소자를 사용하면 미니 LED TV의 범주에 속한다.
공장(팹)의 세대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데 투입되는 원장(마더글라스)의 크기를 의미한다. 8.5세대는 2250x2500㎜이고 10.5세대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3000㎜ 정도로 알려졌다. 세대가 올라갈수록 한 번에 많은 혹은 다양한 크기의 패널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상, 출처; 뉴스1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493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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