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QNED, 다음을 위하여

BK(우정) 2020. 9. 19. 16:51

LG전자가 최근 해외에서 'QNED' 상표권을 잇따라 출원하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이후의 차세대 프리미엄 TV 검토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3개 지역에 QNED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부로 출원된 신규 상표명은 ΔQNED ΔNQED ΔQNLED 등 세 가지며 개별 지역마다 이들 3건이 모두 등재돼 LG전자 명의로 9건의 신규 상표권이 출원된 셈이다. LG전자는 QNED 상표권이 적용될 수 있는 상품 종류로는 Δ텔레비전 Δ디지털 사이니지 Δ스마트폰 Δ컴퓨터 등과 이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를 언급했다.

 

'퀀텀 나노 발광다이오드(QNED)' 기술 개념도(사진=DSCC) © 뉴스1


QNED는 '퀀텀 나노 발광다이오드(Quantum nano-emitting diode)'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알려져 있다. 나노로드(nanorod)라고 불리는 긴 막대기 모양의 청색 LED를 발광소자로 삼는 방식이다. 나노로드 LED가 청색 빛을 내기 때문에 적색과 녹색 퀀텀소자를 덧입히면 3원색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QNED는 긴 수명과 번인 프리 등 QD 기술과 OLED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기술로도 평가된다. 특히 QNED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기술로 점찍고 13조원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QD 디스플레이'와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탈출과 동시에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QD 기술과 관련해 향후 'QD-OLED''QNED' 등으로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지난 7월 "2021년에 투자가 예상되는 QNED는 프리미엄 TV 시장 전체를 뒤엎을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QNED의 양산성만 확보되면 언제든 투자가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자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에 착수한 퀀텀닷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LG전자가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것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다만 실제 상표권 출원이 제품 및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LG전자가 QNED 기반의 차세대 TV를 내놓을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표권은 미래 사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도 있지만 경쟁업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기도 한다"며 "지금은 LGOLED를 프리미엄 TV 주력으로 앞세우고 있지만 향후 기술개발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출처; 뉴스1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4876427

'알고 살아가자 > 일상의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르마, 페르마의 정리  (0) 2020.10.02
보어와 아인슈타인  (0) 2020.09.26
OLED 기술의 당면한 숙제는?  (0) 2020.09.19
폴더블 OLED, RoC = 1.4  (0) 2020.09.19
두루말이 폰, 가능한가?  (0)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