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운이 좋게도

BK(우정) 2020. 9. 1. 09:25

운이 좋게도/BK

 

정말, 운이 좋게도 하루가 비워진다

청량리발 제천행, 10 33

노부모와 점심을 같이 하기에 적당한 일정

표를 끊고, 전화를 드린다

늘 거기에 계시지만, 그래도 약속을 한다

메뉴는 부친이 정하셔야 한다

조금씩 회복 중이시지만, 늘 조심스럽다

 

하루 한번쯤 생각, 일주일에 한번쯤 통화

한달에 한번쯤 마주하는 것도

이리 노력을 하고, 운이 좋아야만 할까

내 삶도 무난하다. 부모가 살아계시니

남들만큼만 겪고 살아왔으니

노력은 누구나 한다. 운이었다.

오늘은 뵐 수 있을 듯하다. 운이 좋게도

 

'삶의 이야기들 > 인생! 사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회  (0) 2020.09.29
우정  (0) 2020.09.09
사라짐을 위하여  (0) 2020.07.31
무지  (0) 2020.06.30
도전  (0)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