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미디어/온라인 강의

OLED 이야기, 1) 특징과 장점, OLED라서 좋은 점

BK(우정) 2020. 5. 19. 00:00

1-9 OLED라서 좋은 점 - YouTube

 

 

 

Q) LCDOLED, 현재를 대표하는 디스플레이로 알고 있는데요.  요즘 OLED가 뜨고있는 듯 해요. 왜일까요?

A) 그렇죠.  뜨고있다는 말은 새롭게 등장하여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것과 비교하여, 뭔가 낫거나 새로운 점이 있어야 하죠.  수요자의 관점에서 OLED의 특징은 화면에 나타나는 영상의 밝고 어두움이 보다 명확하다는 점, 그리고 두께와 무게가 더 얇고 가볍다는 점, 나아가서는 유연, 즉 접고 펴거나(foldable)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라는 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특징이죠. 


Q) , 큰 특징들이 있네요. 하나씩 이유를 짚어보는 것도 흥미롭겠어요.  먼저, 영상의 밝고 어두움이 보다 명확한 이유는 무얼까요?

A) LCD와 비교할 때 OLED의 가장 큰 특징은 자발광(self-emissive), 즉 화소들이 스스로 빛을 낸다는 점이죠.  LCD는 화소 자체가 빛을 만들지 못하고, 옆면이나 뒷면에 설치되는 별도의 광원들, , LED 칩들로부터 나온 빛의 양과 색깔을 조절하여 하므로 온전한 밝음과 어두움, 즉 흰색과 검은색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특히, 검은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화소를 개별로 끄지 못하고, 광원으로부터의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이 어렵죠. OLED는 물론 개별 화소의 점등과 소등이 가능하고, 따라서 흰색과 검은색의 밝기 비율, 즉 높은 대조비(contrast)에 있어서 매우 유리하답니다. 


Q) 특히, 화면의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이군요.

A) 그렇죠.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표현할 때, 밝게 빛나는 별과 까만 밤 하늘을 보다 분명한 차이로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이죠.  , LCD는 낮에 커튼을 드리우는 어둠, OLED는 밤의 어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LCD도 영상에 따라 광원인 LED 칩의 밝기를 국부적으로 조절하는 기능(local dimming)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개별 화소 수준이 아닌 수십, 혹은 수백개의 화소들, 즉 블럭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빛이 새어 나와 번지는 현상(mura)을 피할 수 없어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경계가 OLED만큼 명확하지는 못하죠. 


Q) 그리고, 화면에 표현하는 색(color)에 있어서의 차이는 없을까요?

A) 사실, OLEDLCD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는 높은 대조비와 자연스러운 색감, 빠른 동작 속도, 그리고 얇고 가벼운 모양새(form factor)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다만, LCD  기술도 함께 발전하여서 형광등 모양의 선광원에서 LED 점광원을 채택, 국부적인 밝기 제어를 하면서 대조비에서의 열세를 일부 극복하였고, 또한 양자점(quantum dot)을 적용하면서 색 표현 능력이나 색감에서도 OLED의 특징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못하였죠.  동작 속도에서도 분명 차이는 있지만, 소비자가 인지할 정도는 아니었구요.  그러나, 별도의 광원으로부터의 빛으로 색을 만들어가는 LCD에 비해, 스스로 빛과 색을 만들 수 있는 OLED가 색의 질과 표현 능력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Q) 그렇군요.  그런데, OLED가 높은 대조비와 빛샘 현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LCD와 여전히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은 OLED에서도 일부나마 약점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A) 물론입니다.  다만, 서로가 지닌 약점들이 발전되면서 극복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죠.  예를 들어서 LCD의 화소들이 스스로 빛을 만들지 못한다는 점은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고유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OLED가 지닌 약점들, , 정지 영상 후에 다음 영상으로 넘어갈 때 흔적이 남는 문제(burn-in), 가혹한 환경, 특히 습기에 취약한 문제, 그리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문제들은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통하여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고 또 대부분 해결이 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뿐이죠. 


Q) 최신 기사나 보도 등을 통하여도 스마트 폰이나 TV 등에서 LCD에 비해 OLED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계속 이어지겠죠?

A) 확실합니다.  높은 대조비, 그리고 색의 표현과 조절 능력에 있어서 OLED의 장점들이 충분히 부각되고 있고, 이에 더하여서 스마트 폰이 접히고(foldable phone), TV가 둥글게 말리면서(rollable TV), OLED의 장점들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LCD의 경우, 별도의 광원이 있어야만 하고, 최소 두 개의 기판과 함께 두 기판 간의 정확한 간격이 요구되며, 이에 더하여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제조하기가 만만치않다는 점이 OLED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 다양한 참고자료들을 사용하였기에 일일이 인용을 명시하지 못하였음을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