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복싱 그리고 대학가요제~
장충체육관을 찾은 날은
으레 소주에 족발이었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소주맛이 제대로인 곳
30여년전 자취는 지금도 남아있네~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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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에서/BK
이기던 날에도
지던 날에도
소주맛은 한결 같았지
기쁜 노래에도
슬픈 노래에도
안주맛은 한결 같았지
그 날을 찾아 골목을 헤매어도
거리도 풍경도 변하였어도
기억을 더듬어가면
그 때 그 자리는 그대로 있지
추억도 멀리서 다가와 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