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상념/풍경의 사색
옛골목에서/BK
낡은 탁자를 내어다 놓고
다르게 살아온 표정을 마주할까
금이 간 술잔을 꺼내어서
오랫동안 묵혀둔 술을 채울까
굳은 침묵을 반으로 쪼개어
응어리가 풀어진 마음을 나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