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상념/풍경의 사색

옛골목에서

BK(우정) 2019. 11. 11. 21:51

옛골목에서/BK

 

낡은 탁자를 내어다 놓고

다르게 살아온 표정을 마주할까

금이 간 술잔을 꺼내어서

오랫동안 묵혀둔 술을 채울까

굳은 침묵을 반으로 쪼개어

응어리가 풀어진 마음을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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