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상념/풍경의 사색

가을 독백

BK(우정) 2019. 8. 23. 22:39

벨베데레의 뜰, 앉아있는 벤치

가을이 사방으로 덧칠을 하고 있다

 

가을 독백/BK

 

마음은 깊고 어두워만 가는데

너는 왜 알록달록 덧칠을 하는가

이 화려한 치장 안에서

내가 머물 곳은 어디란 말인가

 

쓸쓸함으로 떨어지는 낙엽들

저토록 형형색색 고운 빛깔들인데

이별은 정녕 아름다운가

내가 떠날 시간은 언제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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